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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동인

법무법인(유한) 동인이 2004년 설립된 이래 10년 만에 10대 로펌으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동인이 구성원 변호사 160명에 육박하는 국내 10위권 내 로펌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동인만의 수익분배 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들 수 있습니다. 파트너에 대한 높은 분배 비율로 내부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다른 로펌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동인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고정급은 일절 지급하지 않는 대신 평균적으로 세전 매출의 65%를 파트너 변호사에게 주고 나머지로 법인 살림을 꾸립니다. 서초동에서 단독으로 개업하는 변호사가 세전 매출의 50%를 가져가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배 제도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펌 전체 수입과 지출도 정기적으로 공개하여 투명한 회계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인만의 독특한 ‘기여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여, 유능한 변호사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무임승차하는 변호사가 없도록 했습니다.
둘째는 동인 구성원 간의 ‘인화(人和)’입니다. 전직 판사, 검사 출신 변호사들과 사법연수원에서 바로 변호사가 된 구성원들 간, 합병으로 살림을 합친 로펌 변호사들 간에 갈등이 없는 것도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인(=함께 걷는다)이라는 법인 문화가 구성원들 간에 협업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도 신뢰를 주며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법무법인으로서 다른 법무법인과 차별화될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동인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기여마일리지’라는 제도입니다. 기여마일리지는 변호사가 실적에 연동된 급여를 제외하고 법인에 기여한 금액을 마일리지처럼 쌓아 놓는 것입니다. 연말에 상여금을 배당할 때도 기여마일리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비용도 개인별로 꼼꼼히 계산해 무임승차로 다른 구성원의 불만을 사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기존에 로펌 기여도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선임 변호사들이 그동안의 기여도와 무관하게 일정 나이가 되면 강제로 퇴출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인에서는 기여마일리지가 지출 비용보다 많은 변호사는 로펌에서 나갈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년도 따로 없습니다. 동인은 법원, 검찰, 기업 법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유능한 구성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명 이상의 법원 및 검찰 출신 파트너 변호사들이 포진하고 있어 국내 수많은 로펌 가운데서도 ‘수사절차’와 ‘민사·형사·행정소송’ 등 송무 분야에서 특별한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 유치를 위하여 들이는 노력이나 전략이 있나요?
동인의 오랜 경영 철학은 ‘고객 감동 서비스’입니다. 법률분쟁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고객의 어려움을 헤아려 소중한 권리와 이익을 지켜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법률 분쟁은 어느 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사·형사 및 자문 분야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인은 이러한 고객의 필요에 대응한 총체적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파트너 상호 간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언제라도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문이나 일반 송무 사건이 형사사건으로 연결될 경우 풍부한 경험과 인력풀을 갖추고 있는 형사팀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법률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만족을 넘어 감동을 드리고자 합니다.
 


법무법인 동인에서 최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분야가 있는지요?
동인은 전통적인 수사절차, 송무, 기업자문, 금융, 조세 등 분야도 적극 보강하는 한편, 최근 ‘형사사건공동수행단’, ‘블록체인·암호화폐그룹’, ‘의료보건팀’, ‘벤처·스타트업팀’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팀을 구성하여 고객들에게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주목받는 ‘형사사건 공동수행단’과 ‘블록체인·암호화폐그룹’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인은 고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법인의 우수한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조직화하여 법적 수요, 특히 형사 분야의 자문 수요에 대응할 것인지를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형사사건 공동수행단’을 구성하여 향후 기업·공정거래팀, 금융·증권팀, 조세·관세·외환팀으로 구분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형사공동 수행단은 최소 10년 이상 특수범죄, 증권범죄, 조세범죄, 첨단범죄, 공정거래범죄, 중요경제범죄, 공안범죄관련 사건들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유능한 검사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외 다수의 고위직 판사 출신의 변호사들, 부동산, 증권 등 해당분야 전문 변호사들, 미국 변호사, 중국 변호사, 전문자격 보유 전문위원들(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법률수요에 대응하고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적합한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인의 ‘블록체인·암호화폐그룹’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을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시점에 발맞춰 법인의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경륜을 최대한 활용하여,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관련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이용 자금조달 행위(ICO)를 전면 금지한 정부의 조치에 대하여 그 법적 의미 및 적용의 정확한 범위와 한계를 심층 검토하는 등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업계에서 겪고 있는 혼란을 가능한 불식하고 건전한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을 최대한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동인의 소속변호사 승진제도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인은 새로운 파트너십 단계를 마련하기 위해 사내에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연구작업을 거친 뒤 ‘뉴 계약파트너(New CP, New Contract Partner)’ 제도를 새롭게 만들어 올해 2월부터 시행했습니다. 이 제도는 중간 파트너 단계의 문호를 넓혀 높은 연차의 어쏘변호사가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이들이 파트너 변호사로 안정적으로 연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뉴 CP’가 된 변호사는 최대 3년간 △본인이 수임한 사건에 대해 EP 수준의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됩니다. △수임여력이 안 되면 EP에게 사건을 배당받아 처리한 뒤 함께 수익을 분배받으며 △수임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펌으로부터 일정액의 기본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향후 사건 수임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때에 지원받았던 금액을 다시 정산해야 합니다.
동인에서는 그동안 어쏘변호사(Associate Attorney)가 7~8년 차가 되면 심사를 거쳐 지분이 없는 파트너인 샐러리 파트너(SP, Salary Partner)로 승급했고 SP가 돼 2년 이상 성과를 낸 뒤 개인별 신청에 따라 EP 승급 심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 제도 도입에 따라 어쏘변호사가 원할 경우 심사를 통해 ‘뉴 CP’가 될 수 있는 길도 열린 셈입니다. 법인 차원에서도 능력있는 어쏘변호사들의 기본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건 수임에 대한 우려도 덜어 파트너로 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인의 해외진출 계획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동인은 몇 년 전부터 중국 로펌과의 합병을 추진해 왔습니다. 상대는 세계 최대 로펌인 ‘다청·덴튼스(大成·Dentons)’ 입니다. 다청·덴튼스는 중국로펌 다청과 영미계 로펌 덴튼스가 2015년 합병해 설립한 로펌으로 세계 50여 국에 변호사 수만 8,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다청의 형사팀 변호사들이 동인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 샤오쥔첸 대표를 국내로 초청해 ‘한중 분쟁해결’ 세미나를 가졌고, 지난해 말에는 동인의 이철 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양 로펌 간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인은 일본 산케이신문 前 서울지국장 사건을 무죄로 이끈 일본팀과 중국 현지에서 15년 이상 생활한 중국통 변호사들이 포진한 중국팀이 풍부한 경험 및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차원이 다른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인은 세계 법률시장으로 나아가 새로운 네트워크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진일보한 성장을 이뤄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인의 변호사들에 대한 복지가 궁금합니다.
동인의 우수한 인재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 이상의 휴가를 보장하고 있으며, 법인 내규를 통해 보장된 휴가 및 연차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변호사들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법정 기준 이상의 휴가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고, 부담 갖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휴직 후 업무 복귀에 있어서도 제약 없이 자유롭습니다.

취재 : 허윤 본보 편집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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