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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변호사 생존기

저는 변호사로서 첫발을 내디딜 당시에 법률사무소 소개, 변호사로서의 자기소개를 매번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딱딱하지 않게 느낄까’ 고민을 했었고, 다음과 같이 저와 저의 법률사무소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법률사무소라는 곳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상담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처럼, 법률분쟁으로 머리 아픈 경우가 발생했을 때, 법률사무소를 찾아 법률전문가와 상담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의사를 가정의학과나 주치의라고 칭하는 것처럼 변호사는 생활법률주치의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는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법률문제는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는데,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법률문제라고 생각하지도 못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비로소 변호사를 찾고는 합니다.
법률문제로 상담을 하는 경우 중 금전과 관련된 사건이 가장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작성부터 계약 불이행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리고 투자금을 반환받고자 할 때,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의 경우엔 퇴직금을 못 받았을 때 등 금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결국 법원에 가야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생활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법률문제로는 혼인관계를 해소하는 이혼문제가 있고, 요즘에는 아이들 문제인 학교폭력 사건이 가정에서 큰 걱정이 되는 문제라서, 저는 이런 다양한 법률문제에 대해서 법률전문가로서 가장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도 저의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아, 생활법률주치의라고?’ 하면서 저를 편하게 대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변호사로서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경우라면 제가 맡은 사건의 의뢰인이 굳이 저를 찾아올 수밖에 없었던 억울함을 풀게 되었을 때입니다. 얼마 전에는 제가 2년 전에 청구하였던 헌법소원 사건에서 인용결정을 받아 의뢰인에게 그 소식을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이 거듭 감사하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이 참 뿌듯해졌습니다.

소송사건을 맡은 경우에는 승소를 하여, 의뢰인에게 사건을 최종적으로 해결해 드렸을 때가 가장 보람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변호사로서 처음 일을 했을 때부터 사건을 맡으면, 사실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당사자 사이에 무슨 연유로 법적인 분쟁이 생겼는지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알아야만 사건을 선임했을 정도로 사건을 완전히 스스로 흡수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당사자만큼 생생하게 기억하고자 하는 집착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건을 세세하게 파악할 경우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증인신문 중 반대신문을 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만 있으면 반대신문을 위해서 별도로 준비를 할 것도 없습니다. 증인신문 기일에 나가면 주신문 시에 증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단순히 주신문에서 “네, 네”라고만 대답하는지 아니면 그때그때 조금 다른 답변을 하는지 그것만 주시하게 됩니다. 반대신문은 미리 준비한다고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줄 것도 아니니까, 그날 증인에게서 얻어내고자 하는 쟁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만 있다면, 증인이 주신문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거짓말을 할 수 없도록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증인신문을 통해서 사건을 승소로 이끈 경우가 가장 짜릿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명백한 증거가 있어서 승소를 하는 것은 당연하니까 특별히 나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지만 증인 신문을 통해서 얻어낸 승소는 제가 사건을 파헤치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승소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승소 소식을 알리면 저의 지인들은 저에게 “신 변호사가 질 것 같은 사건을 안 맡으니까 계속 승소를 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놀리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저를 찾는 분들에게 일상생활 법률주치의로서 활동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분들이 변호사를 조금 더 친근하게 생각하셨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변호사로서 방송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 소송에서는 끝까지 파헤쳐서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변호사님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신유진 변호사
●법무법인 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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