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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총무이사 겸 사무부총장 전홍규입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 밤낮으로 무더웠던 여름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한발 물러나고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밀린 업무와 다소 의무적인 저녁약속 자리를 마감하고 나면 이미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셨을 것입니다.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저는 이러한 피로를 퇴근길에 한강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해소하곤 합니다. 겨울과 봄은 미세먼지가 많아 멋진 야경을 보기 어려웠으나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미세먼지가 적어 멋진 야경을 바라보고 퇴근할 수 있어 대중교통보다는 차량을 이용하여 퇴근하곤 합니다. 날씨가 좋은 9월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회원님들께서도 가끔씩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여 퇴근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은 우리 모두 기다리던 풍요의 상징이지만 점점 그 기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사직역의 무분별한 공격과 시장상황의 변화로 법조계의 가을도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꾸기 어려운 기후변화와 달리 법조계의 가을은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절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무관심과 내부분열로 우리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최근에는 회원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속에 변호사회도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2만 회원을 눈앞에 둔 서울회는 단순히 지방회의 역할만 할 것이 아니라 법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단체가 되어야 할 것이며, 그 발판을 마련하고 실현하는 것이 제95대 집행부의 사명이자 의무입니다.

제95대 집행부는 그 의무를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무부총장직을 신설하여 국회를 비롯한 서울시, 각 구청과의 대관(對官)업무를 강화하였습니다. 직역과 관련된 국회 입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시 대응하고 있으며, 서울시 및 25개 구청과의 업무협조를 통하여 법치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변호사의 참여를 늘리고 법조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무연수의 경우 무상으로 전환하여 회원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렸으며, 양질의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여 회원님들께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자경유제도를 도입하여 실무상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비록 과거의 영광을 모두 찾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회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현업에만 충실할 수 있는 그날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달려가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청량한 가을 공기를 만끽하며,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9.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2총무이사·사무부총장 전홍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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