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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의 편지] 기록을 남긴다는 것에 대하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는 매달 발행된다. 필자가 회보편집위원이 된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회보에 소개된 분의 인터뷰도 하였고, 회원칼럼 코너에 글을 실을 변호사님들을 섭외하기도 하였고,‘어머 이런 책이’코너에 독후감을 쓰기도 하였고, ‘회원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 코너에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KTX를 타고 지방 재판을 다녀올 때 KTX에 비치된 책자에 필자가 먼저 소개한 책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그 책의 저자를 인터뷰한 글이 실린 것을 보았을 때는 ‘내가 먼저 소개한 책인데...’라는 묘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기록을 남기는 곳이다. 서울회에서 개최하는 각종 회의나 간담회, 심포지엄 기록, 서울회를 방문한 주요 인사들 소개, 서울회가 일하는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고하고 기록해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서울회 회원 한 분 한 분에게는 자신이 회보에 소개되거나 자신이 기고한 글이 실리는 것을 통해 또한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곳이다. 

필자가 서울회에 실릴 원고를 회원들에게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은 경우도 많았다. 글이 실린 후 그동안 연락이 없던 동료나 선후배들로부터 글을 잘 읽었다는 인사도 받았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여러 번 보았다. 

필자 또한 오랜만에 만난 변호사님의 첫 마디가 회보에 실린 독후감을 보았다거나 글을 읽었다고 하면서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경우도 많았다. 회보는 서울회의 기록이자 회원들 개인의 기록이 쌓이고 추억이 쌓이는 곳이다. 회보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필자가 제일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회보에 글을 싣거나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회보가 단순한 서울회의 기록이나 일부 제한된 회원들이 참여하여 만든 기록이 아니라 서울회 회원 전체가 참여하여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고, 서울회에 애정과 관심을 쏟아 붓는 마음을 전달하고 추억을 남기는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코너와 인물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마음을 기록해 줄 수 있는 회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필자가 회보편집위원으로 활동하든 편집위원을 그만두고 서울회의 회원 입장에서 회보를 바라보든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는 회원 누구나 균등한 기회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매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수정됨_김용수변호사.png


2014. 12.
서울지방변호사회 회보편집위원회 편집위원
김용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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