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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민의 사랑상점

 현재 한국 사회는 OECD 국가 중 노동생산성 최하위권, 높은 자살률, 비교우위를 점하려는 끝없는 경쟁과 과로, 소득 양극화 현상, 지나치게 높은 주택 가격 등으로 ‘행복하지 않은 나라’라는 오명이 씌워져 있다. 저자는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해 “예술 활동”이라는 답을 찾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진학 전 20대 초중반 시기에 예술 활동에 전념했던 저자는 변호사가 된 후에도 예술가로서의 소명을 기억하고 변호사 업무와 예술 작업을 병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즉흥적인 변주가 가능하며 규칙이 없어 보이지만 조화로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재즈 음악과도 같이, 예술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삶을 창조하며 살고 싶어 저자는 ‘재즈민’이란 예술가 활동명을 지었다. 2년간의 재판연구원 근무를 마치고, 운명적으로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기 직전 6개월간 북중미, 유럽과 북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그림을 그려 돌아왔다.

 배민신 변호사의 드로잉 에세이 『재즈민의 사랑상점』에는 예술 작업을 시작한 계기, 세계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우정과 추억, 작업에 담긴 철학과 작가 정신이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다. “나 자신의 자화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랑하고 애정을 갖게 된 대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영혼의 일부, 영혼과 교감하는 얼굴을 달리한 존재들과의 만남은 순수한 기쁨과 생생한 환희로 가득 차 있다. 축복의 순간은 언제나 다채롭고 생생하다. 고혹적인 생명력과 사랑이 가득한 자연, 동물, 사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주를 화폭에 재생시키는 일. (…) 우리가 사랑 가득한 빛으로 가득 채워진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그런 순간들 덕에 오늘도 살아간다.”

 배민신 변호사는 여행을 하며 분리, 갈등, 연결, 평화에 대해 사유한 소회를 이렇게 남기고 있다. “뉴욕 한복판에서 언어도 피부도 종교도 표정도 그 어느 것 하나 같지 않은 사람들 속에서 생각했다. 이들을 하나로 관통할 수 있는 것이 세상에 존재할까? 대답은 사랑, 뿐이었다. 이들을 낳아 주고 길러 준 가족과 그들이 믿는 신에 대한 사랑, 항상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연인에 대한 사랑은 인간이라면 태어나서 누구든 단 한 번은 경험하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경험일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왔는데, 동물권 이슈와 동물 학대방지에 목소리가 높은 요즈음 인간과 함께 이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에 대한 시선도 주목할 만하다. “길고양이. 길을 거닐 때도 밤늦게 퇴근을 할 때도 여행지에서도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소중한 친구 길냥이들이 언제나 나를 반겨 주기 때문.”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들.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오롯이 곁을 지켜 주는 순수함. 힘든 순간에도 눈물이 나는 슬픈 밤에도 온기로 채워 주는 빛나는 존재들.”

 『재즈민의 사랑상점』에는 내면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순수한 열정을 따라 미지의 세계를 개척한 뜨거운 여정이 담겨 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온 열정과 시간, 에너지를 쏟아도 괜찮다고, 지금 자기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을 해도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전처럼 마음껏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워진 현재에, 힐링과 여유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컬러풀한 색채로 채워진 그림들과 함께 삶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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