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회사의 법령 및 준법통제기준 등 준수 여부에 관한 공시 의무화하고 검증된 법률전문가가 참여하는 외부감사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법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에 재무 관련 사항은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준법통제기준 준수 등에 관한 사항은 공시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외부감사 제도 역시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준법 통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에 관한 외부 전문가의 법무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회사의 준법경영 준수 여부는 투자자의 가치 판단에 중요한 사항"이라며 "재무에 관한 사항 못지 않게 외부에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입법공백을 메우기 위한 법률개정안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변호사회도 적극 조력 중"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