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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의 습지 풍경

 

촬영일자 2016.12.24.

카메라 Canon EOS 5D Mark II

초점거리 50mm

조리개 f/8

노출시간 1/320

ISO 100

 

람사르습지인 이 곳 1100고지의 습지는, 지표수가 흔치 않은 제주도 내륙에서도 한라산 부근, 그것도 해발 1100m인 고지대에 형성된 습지입니다. 람사르습지란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람사르협회에서 지정한 습지를 말하는데, 이 곳 1100고지의 습지 역시 각종 희귀동물과 고유동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 12월 한라산에 개인 일정 차 다녀오면서 1139도로를 따라 1100고지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이 도로를 지나면서 보았던 억새무리를 기대하고 갔는데, 한라산은 그만큼 감동적인, 아니 그보다 더 환상적인 풍광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가지마다 맺힌 상고대는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하였고 구름에 스며든 한라산의 정상은 넋을 잃게 하였습니다.

특히 생태습지에는 나무로 된 보행로가 설치되어 있어, 조용히 걷는 것만으로도 한라산의 설경이 뿜어내는 정취를 더욱 가까이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사진 실력이라 그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반의반도 담아내지 못했지만, 살짝 언 냇물과 하얗게 피어난 나무서리 사이로 걸어가는 네 사람의 그림자에서 한라산의 1100고지 습지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보영 변호사

변호사시험 제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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