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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Far We Will Go!!

어느덧 무더운 날씨와 함께 휴가철이 찾아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해외 여행을 비롯해 우리나라처럼 해외 진출이 활발한 나라도 드물 것입니다. 중국과 인도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대학생 기준으로 6만 명 이상의 한국 학생이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구수와 경제력에 비해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인들은 오래전부터 새로운 기회를 찾아 세계 여러 나라에 정착해 왔고, 이제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국 이민사회의 결속력은 화교나 이스라엘 민족에 비견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법률가들의 해외 활동은 아직까지 미미한 편으로 여겨집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 국내 법률시장이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었고 여기에 안주하더라도 편안한 삶이 보장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의 뛰어난 변호사들이 해외로 나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비단 우리의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성장률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언어 능력과 국제감각을 두루 갖추고 국제무대에 대한 열정을 품고 있는 인재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재들과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분단국으로서 주변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국가적 운명을 놓고 볼 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습니다.

오랜 옛날 폴리네시아 섬사람들은 아무런 지도도 없이 해류의 흐름과 밤하늘 별을 보며 태평양을 누비었고,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 심지어 아메리카 대륙에 당도하였습니다. 섬나라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넓디 넓은 바다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법률가들도 이러한 모험정신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앞장설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국가들과 UN 등 각종 국제단체에 근무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 우리나라와 긴밀한 경제협력관계에 있거나 장래 성장잠재력이 큰 외국 변호사단체들과의 교류협력관계 구축 등 보다 실질적으로 회원들의 국제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농경민족이자 기마민족, 그리고 해양민족으로서의 성격까지 갖고 있다는 우리나라 사람들, 그들 중 뛰어난 인재들이 몰려 있는 우리나라 법조계의 거침 없는 해외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서울지방변호사회 국제이사 전재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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