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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인권옹호와 정의실현의 자랑스러운 110년 역사입니다.
1907년 9월 이 땅에 최초로 한성변호사회가 창립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해는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창립 1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대한민국의 그 어떠한 전문가 단체도 110주년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간직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회원 모두가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마땅한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지난 110년의 시간 동안 우리 변호사들은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파수꾼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우리의 선배변호사님들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때론 부당한 국가권력에 온 몸으로 저항하고, 때론 생활 속의 작은 인권마저도 놓치지 않으려 헌신하셨습니다. 선배님들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 이끌어 오신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수레를 이제는 우리 후배들이 더 힘차게 밀고 나가야 할 때입니다.

서울회는 회원 여러분께서 만드시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지난 시간 우리 변호사회는 세대 간, 출신 간, 이념 간에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 서로 적지 않은 상처를 입혔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갈등도 “나는 변호사다”라는 자부심과 “우리는 변호사다”라는 유대감으로 극복하여 왔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만들고 물려주셨으니, 이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여 가꾸어서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마땅합니다. 110년의 서울회는 그 어느 개인이나 집단의 소유가 아닙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국가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바로서야 합니다. 국민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헌신하는 우리 변호사들은 국가와 사회의 원칙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일하는 서울회는 소수 집행부의 것이 아니라 회원 여러분의 것입니다. 언제든지 좋은 의견을 주시고, 회의 모든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어깨춤을 추면서 신명나게 일하겠습니다.
회장으로서의 소임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주말에 쉬어 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해 주십니다.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코피가 터지고 링거를 맞아도 제 얼굴은 항상 웃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고, 행복한데 웃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격려와 칭찬의 한마디는 아무리 힘들어도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듭니다. 저희 94대 집행부 구성원 모두 한마음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회원 여러분의 칭찬은 저희 모두를 춤추면서 일하게 만드는 신명나는 장단입니다. 더욱 최선을 다해 회원 여러분을 섬기면서 그 뜻을 받들어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120주년, 200주년을 넘어 국민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의 파수꾼 역할을 하실 우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정의의 붓으로 이 땅에 인권의 역사를 쓰시는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7. 9.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이찬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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