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인터뷰 로펌탐방
법무법인(유) 지평

지평은 2000년에 설립되었는데 다른 로펌을 능가하는 초고속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성장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00년에 14명의 변호사로 시작하여, 지금 200여 명의 국내외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일하고 있으며, 2개의 국내사무소, 9개의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등 명실상부한 대형로펌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일을 잘하면서도, 민주적이고 윤리적이며 공익적인 로펌을 만들자”라는 창립 철학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치에 공감하여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지평에 합류하였고, 바로 이 점이 초고속 성장의 기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중심’을 핵심적 가치로 여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성과 윤리성, 공익성을 가진 진취적인 인재는 지평의 최고 자산입니다. 2000년에 설립된 저희 지평이 불과 10여 년 만에 국내 정상급 로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혁신과 변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상세하게 소개해 주세요.
저희 로펌은 혁신과 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로펌 이상의 로펌’, ‘Only One Law Firm’을 모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혁신, 초심, 자부심’을 3대 키워드로 각종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였고, 올해는 경영 키워드로 ‘혁신적 사명(Insurgent Mission)’과 ‘차별화 전략(Divergent Strategy)’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글로벌 명문 로펌, 새로운 유형의 로펌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지평은 이러한 가치와 목표에 공감하는 경력변호사 또는 신입변호사의 합류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 10주년 기념 고객 정보마당 전경


국내 로펌 중 유일하게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책임 보고서를 내고 있으나 로펌 중에는 드문 일인데 그 배경과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2016년에 발간한 공익활동 보고서에 ‘사회책임 이행항목’을 처음으로 포함시키고, 2017년에는 별도의 사회책임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올해는 공익활동 및 사회책임 보고서를 하나로 발간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사회책임 보고서를 내고 있으나, 로펌 중에는 지평이 유일합니다. 사회책임 보고는 공익활동을 넘어 지평이 각종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는지 보고하는 것입니다.
사회책임 보고서는 법과 윤리, 차별 금지와 인적 다양성, 환경에의 기여, 법조인 양성 노력, 적절한 사건 수임 등의 항목을 설정하여 지평의 상황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지평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법률 기준보다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였고, 장애인, 탈북민,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소수자를 채용하였으며, 윤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환경을 위해 중고책방을 개설하였습니다. 지평은 공익활동의 모범이 된 것처럼 사회적 책임 이행에서도 전범이 되고자 합니다.

공익활동을 모범적으로 하는 로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2000년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위원회’를 만들어 구성원들의 공익활동을 중요한 가치로 실천하여 왔습니다. ‘2017 지평·두루 공익활동·사회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지평은 지난 1년간 공익활동에 참여한 변호사의 비율이 97.48%, 20시간 이상 공익활동을 한 변호사의 비율이 72.27%, 변호사 1인당 평균 공익시간은 49.88시간에 이를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시·청각장애인 영화관람권 청구소송, 장애인 탈시설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수행, 지뢰 피해자 위로금 등 지급거부처분 취소소송 사건 수행, 수용자 자녀 인권상황 실태조사 수행, 국가인권위원회 십대 성매매 법령 개정 활동, 사회적기업 법률진단 실시, 입양특례법 등 제도 개선 활동을 비롯하여 아동·청소년 분야, 장애인 인권 분야, 사회적 경제 분야, 국제 인권 분야 등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해외진출 10주년 기념 고객 정보마당 / 지평 해외업무를 소개하고 있는 양영태 대표변호사


올해부터 변호사들의 공익활동 의무시간을 30시간으로 확대하였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변호사법에 따른 공익활동 의무시간은 20시간이지만, 지평은 올해부터는 변호사의 공익활동 의무시간을 30시간으로 확대하는 내부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변호사 1인당, 사회적기업 한 곳의 고문을 맡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공익활동을 의무화하는 것이 옳은지 논란이 있지만 로펌의 경우 ‘의무화’가 바쁜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담보하는 장치가 되고 있습니다.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평은 공익활동 시간을 30시간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아울러 지평은 연간 100시간 이상 공익활동을 수행한 변호사들을 ‘센추리클럽[Century(100) Club]’으로 선정하여 격려하고 있습니다.

지평 공익의날, 두루 창립기념일 행사 / 김지형 대표변호사


이야기 나온 김에 지평이 만든 공익법인 ‘두루’가 공익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고 하는데 소개를 부탁합니다.
공익활동을 체계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2014년 9월 공익 사단법인 두루(이사장 김지형)를 설립하였습니다. 두루는 현재 공익전담 변호사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7월부터 2명의 변호사가 추가 입사하여 8명의 full-time 공익변호사가 일하는 국내 최대의 공익법률사무소가 됩니다. 두루의 공익변호사들은 장애인 인권, 아동·청소년·교육 인권, 사회적 경제, 국제 인권 등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루는 소속 공익변호사들을 위해 2주간의 “자기발전 휴가”를 연차휴가 이외에 주는 등 공익변호사의 복지와 역량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지방의 공익변호사 양성을 위하여 “지역기반 공익변호사 펠로십 제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법조인인 로스쿨 졸업 학생들에게 지평이 인기가 많다던데, 그 비결은 무엇인지요.
지평에 들어오는 로스쿨 학생 또는 연수생 중에는 더 큰 대형로펌의 제안을 마다하고 지평을 선택한 분들이 많습니다. 전문성과 윤리성, 공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점,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단결하여 회사를 운영해 가는 점, 구성원들의 행복과 발전을 중시하는 점 등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전문가 조직의 특성상 도제식 훈련과 엄격한 업무지도 관계가 따르지만 지평은 예비 구성원을 근로자가 아니라 미래의 동업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평은 다수를 선발하여 경쟁을 통해 인원을 줄여 나가는 시스템을 거부하고, 엄격하게 동료로서 선발하여 정말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끝까지 간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호사를 교육하는 특별한 시스템이 있는지요?
로펌 최초로 ‘교육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지평 교육연구위원회는 변호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입변호사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금요세미나’는 15회 정도로 분야별 주제로 진행되는데 모든 강의가 명강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를 섭외하여 시의적절하게 진행하는 ‘지평아카데미’는 매번 50명 이상의 변호사가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계약서 작성, 법률 문장론, 소송기술, 협상론 등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평 교육연구위원회가 진행하는 ‘의견서 집중강평’ 제도는 여러 선배들이 의견서를 집중적으로 강평하는 것인데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소송서면 강평’ 제도도 도입하였습니다. 지평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후배변호사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 킥오프 미팅, 중간 토론, 꼼꼼한 리뷰와 피드백 등 체계적 업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평은 이러한 교육 역량을 활용해 사내변호사, 로스쿨 등에 대한 교육에 기여하고자 법률교육기관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평은 민주적 운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어떠한 운영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요?
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파트너총회에서 각종 현안을 토론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총회는 지평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입니다. 아울러 예비구성원회의가 조직되어 회사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평 예비구성원들은 2016년에는 로펌 운영에 관한 각종 의견을 보고서로 취합하여 개진하였고, 올해는 ‘업무혁신위원회’를 구성하여 업무혁신과 발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의 역할을 하는 경영위원회를 두고, 이외에도 교육연구위원회, 윤리위원회, 공익위원회, 문화소통위원회, 마케팅위원회, 홍보위원회, HR위원회, 국제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성원들이 활발히 경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적 운영은 지평의 강점이 되어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역동성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법인의 업무조직을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요?
저희 업무팀은 기본팀으로 M&A·Corp팀, 금융팀, 공정거래팀, 건설부동산팀, 노동팀, IP·IT팀, 형사팀, 해상팀을 두고 있고, 그 외에도 헌법·행정팀, 조세팀, 상속·가사·가업승계팀, 국제분쟁팀, 바이오·제약·헬스케어팀, 공공정책팀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업무에 특화하여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및 이란에 9개의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관련 해외팀을 본사에도 두고 있으며, 부산과 순천에 지방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로펌 중에 가장 해외사무소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사무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및 이란에 9개의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고 해외업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지평의 해외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큰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해외사무소를 설치한 지역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두바이 등 중동 지역, 일본,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호주, 유럽,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해외투자, 합작계약, M&A, 부동산, 금융, 소송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해외전문 로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요?
해외지역 전문성 없이 그때그때 해당 지역 로컬 로펌에 의존하여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로펌의 해외업무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벗어나 해외 각 국가별 지역전문 변호사들과 해외사무소들이 축적해 온 해외지역 전문성에 근거하여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9개의 해외사무소는 현지에서 고객들과 밀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사무소 및 합작 로펌들을 계속하여 설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에 발맞추어 해외 현장에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사의 M&A, Project Finance, 부동산개발, 에너지·자원·인프라 등 각 분야별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각 국가별 해외팀이 각 해외사무소와 협력하여 One-Stop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 업무의 선두주자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남북 관계를 포함한 한반도의 상황이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화체제가 조성되고 유엔 안보리 결의가 해제된다면 북한은 앞으로 투자 잠재력이 큰 곳입니다. 지평은 남북경협 및 국내외 기업의 북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종래의 북한팀을 ‘북한투자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였습니다.
2002년부터 북한팀을 구성하고 남북 경제 교류 및 개성공단 법제 제정 등의 자문 업무를 수행하여 명실공히 북한에 관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이란 등 경제체제 전환 국가 및 제재 해제 국가들에 대한 인프라·에너지·부동산·금융·합작투자 등의 자문업무를 수행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북한 전문성과 체제전환국 및 경제제재 해제국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범한 지평 ‘북한투자지원센터’는 남북경협 및 국내외 기업의 북한투자에 관한 컨설팅과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평 ‘북한투자지원센터’는 사무국과 남북관계팀, 컨설팅팀, 인프라·부동산팀, 에너지·자원팀, 금융팀, 특구·산업팀, 국제팀 등 7개팀으로 구성되어 30여 명의 변호사·외국변호사 등이 인프라, 전력, 자원, 특구, 부동산 및 금융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북한투자를 자문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북한 전문가인 임성택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가 센터장을, 기재부 차관과 금융위원장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인 김석동 고문이 센터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양영태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는 사무국을 맡아 센터 업무를 지원하고, 국내 유일한 한국변호사 겸 러시아변호사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인 채희석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와 경제제재 해제 이후 7년간 미얀마에 대한 다양한 투자 자문 경험이 있는 정철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등 지평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평 ‘북한투자지원센터’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사명감으로 국내외 기업의 북한 투자를 지원하여 한반도 경제의 발전과 통일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일과 가정, 일과 휴식 등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변호사 및 직원들에게 법률에 따른 휴가를 보장하고, 육아휴직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남성 변호사 중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른 로펌들이 장기연수를 제한하거나 줄이고 있지만, 지평은 예비 구성원들의 장기연수를 가장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평은 미국 LL.M. 유학뿐 아니라 국내 연구기관 연수, 국제기구, 해외사무소, 국내기업 등으로 장기연수 프로그램을 다변화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지평 구성원과 그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배우자 출산시 3일만 적용되었던 유급휴가를 10일로 확대하고 사용기간도 출산 후 60일로 늘렸으며, 육아로 인한 ‘단축/탄력근로제’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지평 구성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제1회 ‘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신입변호사들을 모두 입사 직후 근로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아울러 변호사 및 직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 : 허윤 본보 편집간사

허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 글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