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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건강

삼한사온의 기온을 보이던 겨울 날씨를 이제는 삼한사미 라고 부를 만큼 겨울에 미세먼지가 많아졌다. 장마철, 한여름이나 초가을을 제외하면 우리는 1년 중 절반 이상은 미세먼지에 시달리게 되었다.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이다.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발생한다. 입자의 크기와 화학적 조성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에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50~70마이크로미터인데, 머리카락 굵기의 1/5정도로 작은,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
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된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르며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하며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에 생성된다. 입자의 성분이 인체의 독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주로 연소 입자인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자가 큰 먼지들은 폐를 통해 걸러져 외부로 배출될 수 있으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걸러지지 못한 채 코와 기도를 거쳐 기도 깊숙한 폐포에 도달할 수 있으며, 폐포를 직접 통과해서 혈류로 침투, 심장을 지나 혈액을 통해 전신적인 순환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천식을 증가시키거나, 폐가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는 폐발육 저하를 유발시킨다거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악화시킬수 있고, 폐렴과 같은 감염성 폐질환도 증가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뇌혈관과 심혈관질환도 유발하게 된다.

대표적인 심질환은 부정맥, 관상동맥질환이 있으며 관상동맥질환이란 심장 자체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병으로,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심장으로 인한 급사도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표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파킨슨병과의 연관성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외출 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 또는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틈새로 미세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에 잘 밀착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심한 사람이 마스크를 너무 조여서 착용할 경우 호흡이 힘들어져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붙어있는 먼지를 잘 제거하고 가급적 바로 샤워해서 몸에 남아있는 먼지를 바로 제거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적어도 하루 한 번은 환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목과 코,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송상언 원장
●송상언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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