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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현진
좌측부터 김영모 변호사, 박준식 변호사, 박판규 변호사, 김영미 변호사, 한창환 변호사, 김기표 대표변호사

 변호사법상 유한 형태의 법무법인 제도가 도입된 것이 2005년 7월. 그 사이에 대형 법무법인들은 대부분 유한 형태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중소 규모 법무법인도 유한 형태로 설립되거나 전환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2008년 9월 유한 법무법인의 설립 요건이 구성원 7인 이상, 자본금 5억 원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신생 로펌들도 유한 형태로 출범하는 경우가 많다. 제도 도입 시의 설립 요건은 구성원 10인 이상을 포함하여 변호사 20인 이상, 자본금 10억 원 이상이었다.

이로써 유한 로펌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던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국내 법률사무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화ㆍ전문화를 유도한다는 당초의 도입 취지가 어느 정도 달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한 형태의 로펌은 변호사법상 전통적인 법무법인, 즉 합명회사 형태의 로펌과 비교할 때 어떤 장점과 차이점이 있을까. 합명회사 형태의 법무법인이 구성원의 연대 무한 책임인 것과는 달리 유한 로펌은 출자액에 한정된 책임이라는 장점을 가진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유한 로펌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는 서울회 회원들은 어떤 애환을 갖고 있을까. 이번 호에는 설립 초창기에 있는 법무법인(유한) 현진을 찾아가 김기표 대표변호사로부터 로펌 출범의 계기와 운영 상황, 그리고 향후 로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각오와 포부를 갖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법무법인(유) 현진의 설립과 그 계기, 그리고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법무법인(유) 현진은 2017년 4월에 설립되었는데, 대학교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기들과 후배들이 의기투합하여 법인을 설립하였고, 출자금은 각자의 사정에 맞게 모았습니다.

법무법인의 형태를 유한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통적인 법무법인은 합명회사와 같은 성격을 가진 것 이어서 구성원의 책임 범위가 무한히 확대되고 그러한 점이 실무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여러 제약이 있더라도 유한 형태로 설립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구성원들끼리 대학 때부터 알던 사이여서 친밀한 관계이지만 각 진행되는 사건의 모든 위험을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는 없으므로 이러한 안전장치가 있는 법인 형태를 선택한 것입니다.

김기표 대표변호사

 변호사법에 따르면 유한 형태의 법무법인은 자본금이 5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자본금이 얼마이고 임대보증금 외에 자본금이 어디에 사용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자본금은 5억 원이고, 현실적으로 법무법인이 임대보증금 외에는 다른 곳에 위 자본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업무용 자동차를 로펌 소유로 하는 방안도 세무 처리상 적절치 않다고 하고요. 대체로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자본금은 손해배상의 책임 준비금 역할을 하는 것이고, 바라지는 않지만 로펌의 결손을 메우는 기능을 할 수 있겠지요.

유한 로펌을 실제 운영해 보니 변호사법상 유한 로펌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회계처리기준이 적용되고 손해배상 책임과 관련하여 보험이나 공제기금에 가입해야 하는데, 보험료 부담이 전통적인 로펌에 비해 부담이 됩니다.

법무법인 명칭인 현진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작명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현진은 어질고(賢) 참되다(眞)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진의 명칭은 저희 법인이 의뢰인들과의 관계에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의뢰인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하여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마음
에서 법인의 명칭을 ‘현진’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현진의 말 뜻과 같이 어질고 참된 대리인, 변호인이 되기 위하여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구성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진은 법원, 검찰, 대형 로펌 출신 등 전문가들 10명 내외로 이루어진 강소 법인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가 연수원 30기(前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이고, 박판규 변호사(37기, 前수원지법 판사), 주경진 변호사(13기, 前서울 서부지법 부장판사), 김영모 변호사(33기), 박준식 변호사(39기), 한창환 변호사(41기), 한종훈 변호사(36기, 인천분사무소), 김영미 변호사(변호사 시험 6회) 등이 재직 중입니다.

법무법인(유) 현진이 추구하는 가치는 어떤 것인가요?
현진에서는 사람 간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의뢰인과의 소통은 물론, 조직 구성원들 간의 소통도 포함됩니다. 현진의 변호사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뢰인들의 상황 및 심정을 이해하고, 최선을 다하여 해결책을 도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법적인 절차 및 상황 판단 능력은 물론이고, 의뢰인과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들 간에는 대학 때처럼 서로 마음 편한 법인을 만들자, 그리고 오래 지속 가능한 로펌을 지향하자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유) 현진이 고객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현진에서는 법원, 검찰, 대형 로펌 등에서 재직한 경험이 풍부하고 높은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이 직접 고객들과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파트너 변호사들이 모든 사건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므로 수준 높은 서 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덕분에 고객들의 업무 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소속 변호사들과 직원들에게 내세울 수 있는 조직문화 또는 처우 등에 있어서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현진은 무엇보다 변호사 및 직원들이 쾌적한 업무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 송무 업무의 특성상 회의, 통화, 서면 작성 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하여는 넉넉한 공간이 필수적입니다. 그런점에서 변호사와 직원들 모두가 자유로이 개인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는 점이 현진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 채용절차 및 원하는 인재상이 궁금합니다.
현진은 수시 채용으로 유능한 변호사님을 모시려고 하는데, 이러한 채용 과정에서 서울지방변호사회 홈페이지의 구인·구직 게시판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진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구성원들과 잘 어울리고 작은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인품을 가진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펌의 홍보는 어떤 방식으로 하고 계신가요?
일반적인 홍보는 따로 하지 않고, 저희는 의뢰인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상당수의 의뢰인들이 기존 의뢰인들이 소개하거나 또는 지인들이 추천해 준 분들입니다. 현진에 사건을 맡긴 후 만족하시는 의뢰인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의뢰인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건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서 책임의식을 갖고 해결하려고 합니다.결국 현진의 홍보 방식은 현재 고객들과의 관계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취재 : 강병국 본보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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