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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를 소개합니다_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
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백년대계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날개를 펴다 



변호사의 업무가 그렇다. 찾아오는 의뢰인들마다 문젯거리를 한 보따리씩 풀어 놓고 해결방안을 달란다. 하나같이 복잡다단하다. 거리두기가 잘 되지 않는 필자로서는 상담을 마치고 나면 그 문젯거리를 놓고 간 의뢰인의 표정과 어느새 닮아 있다. 그래서인지 변호사 업무를 그만 둔다면 화원을 운영하고 싶다. 늘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즐거운 마음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지 생각해 보니 화원이 딱인 것 같다. 그리하여 필자는 기회가 될 때마다 눈에 보이는 화초나 나무들을 유심히 살피곤 한다. 

그러던 필자가 변호사명예교사와 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아주 귀중한 나무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이다.
‘변호사명예교사’란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공동사업으로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준법, 인권,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시키고자 하는 변호사들의 청소년 대상 법률교육 및 이에 관련한 일체의 활동을 말한다.(변호사명예교사운영규정 제1조(목적) 규정 내용이다)
변호사명예교사 제도는 2001년 시작되어 시행 초기에는 서울시 초·중·고교 180여 개 학교와 연결되었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금년에는 500여 개 학교와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활동범위 역시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 각급 학교에서의 자치법정 운영을 포함한 법률교육에서부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여, 각급 학교에서의 분쟁조정 참여 또는 자문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는 변호사명예교사로 활동하였거나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들의 의견을 모아 2014년 1월에 「변호사명예교사의 효율적 활동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두고, 필요한 변호사님들께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올해 처음 활동하는 변호사님들을 대상으로 ‘변호사명예교사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여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변호사명예교사 시범학교 교육 실시를 위해 2014년 1월과 4월 두 번에 결쳐 서울시교육청과 간담회를 거쳐 시범학교로 난곡중학교와 장위중학교를 추천받아 지원방향 등에 관한 대략적인 방향을 정하고,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담당교사로부터 변호사명예교사에게 바라는 활동지원 내용을 제의받았으며, 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 위원들은 난곡중학교팀과 장위중학교팀으로 나뉘어 요청받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변호사명예교사에게 바라는 구체적인 활동지원으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에 대한 학교폭력예방 및 인권 교육,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위원활동 및 법률자문, 학생자치법정 운영 참관 및 지도 조언,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권 관련 분쟁 발생 시 대처방법에 관한 연수, 학교규정(생활규정, 선도규정 등)에 대한 검토 등이 있다.

필자는 난곡중학교 학생 중 장래희망이 법조인인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체험을 담당하여, 법조 직역의 기능과 역할 설명, 법정견학, 변호사 사무실 체험 시간 등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다. 소박하게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함박웃음을 보며 맑은 기운을 받았고, 거창하게는 백년대계의 인재양성에 밑거름이 된다는 뿌듯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여한 아이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는 망외의 소득까지 얻었으니 말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초·중·고교에 학교전담 경찰관이 배치되고 그 수를 점차 늘리려는 작금에, 변호사명예교사가 활성화되어 언젠가는 학교전담 경찰관이 불필요하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변호사님들, 함께 날개를 펴지 않으시겠습니까?




수정됨_김은아(증명사진).jpg


김은아 변호사
사법시험 제47회(연수원 37기)
변호사명예교사운영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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