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포함한 개인 미디어를 통해 이제 누구나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처럼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원래 본업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며 아예 본격적으로 영상 제작에 뛰어들어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처럼 크리에이터는 하나의 직업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크리에이터로서 성공하려면 우선 공감 가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스가 필요하다. 영상, 음원, 이미지, 폰트 등 다양한 소스가 있어야 사람들의 눈을 끄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저작권에 관심이 모이고 있고 다양한 저작권 갈등 역시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임주혜, 김하영 변호사는 법률전문가임과 동시에 채널 개설부터 시작해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하며 ‘이웃집 변호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채널명을 짓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면서 음원과 자료들을 활용하고, 외주를 주는 콘텐츠 제작의 매 단계마다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채널명 짓기부터 내부 역할분담, 외부 협업 시 계약 내용 정리, 저작권 문제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저자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법률 지식을 활용하고 관련 법령이나 판례를 찾아보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 이런 과정 속에서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법률 지식들을 정리한 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되었고 그간의 경험을 모두 담아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저작권 관련 문제에서부터 계약서 작성법, 소송, 분쟁의 대처 방법 그리고 기타 크리에이터라면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하는 법률 상식들이 담겨 있다.

 채널 운영을 시작하고자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채널을 운영하면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용도로, 이미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적 분쟁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로 이 책이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