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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의 집행부 활동을 회고하며

 안녕하세요?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6대 집행부 감사를 맡고 있는 이재용 변호사입니다. 어느덧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이 저물고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년 전 희망차게 출범한 저희 제96대 집행부도 임기의 종료를 눈앞에 두고 그동안 추진해온 과업들을 마감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97대 집행부의 선출을 위한 선거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지난 14세기 수백만 명의 생명을 빼앗아가 근대로의 전환 계기가 되었던 페스트 역병을 연상하게 하는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친 지도 어느덧 3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변종에 변종을 거듭하여 언제 종식될지 알수 없는 가운데, 불의의 이태원 참사까지 발생하는 바람에 변호사는 물론 전 국민이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불행으로 한쪽 문이 닫히면 신은 다른 한쪽 문은 열어놓는다는 명언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이번 집행부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참신한 현 집행부와 함께하게 된 것은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연배의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덕분에 임원 본인의 결혼식에도 여러 차례 초청 받아 참석해 보았고, 자녀들의 백일떡, 돌떡도 받아 보는 등 다른 집행부에서 없었던 호사를 누렸습니다.

 지난 2년의 임기 동안 저희 제96대 집행부는 젊고 패기 넘치는 임원들로 구성되어 서울회를 참신하고 의욕적이며 책임 있게 운영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에 따른 상당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행부의 공약사항이던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등의 유사직역들로부터의 직역수호 및 변호사 직역확대, 변호사 직역침탈의 우려가 있는 플랫폼에 대한 대응조치, 월회비 인하, 회원복지사업 확대(Lawyer’s 삼성 Card 출시, 서울회 소속 전 회원에게 변호사전문배상책임보험 가입 무료 지원 실시), 관행적으로 답습되던 법률신문 구독 조건의 파격적 개선, 일종의 성역이던 대한법률구조공단 경유증표부착의무 관철을 시도했고, 서울회 회원들 간의 단톡방을 개설 · 운영하고 SNS를 활성화하여 원활한 소통을 모색하였습니다.

 저는 2년간의 임기 동안 제96대 집행부의 업무 및 회계를 감시 · 감독하는 책무를 지닌 감사로서, 집행부와 약간의 거리는 두되 업무집행에 장애가 되지 않는 범위와 규정의 틀 안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집행부의 직무집행상 권한의 사유화 방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짧지만 열정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 직무 수행에 충실하고자 거의 모든 행사 및 회의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였고 매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여 논의의 방향을 체크하고 문제와 제도 개선에 열정을 쏟았습니다.

 열정은 어떤 일에 열중하는 마음을 가리키며, 열중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집중하는 마음으로서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 몰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의 격언이 그것일 겁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나 저희 서울회 집행부는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아니하고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서울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3. 01.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
감사 이재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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