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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법무조직 인터뷰

Q. 위메프 법무조직의 소개를 부탁드리고, 인터뷰이 4분의 소개도 같이 부탁드립니다.

 위메프 법무조직은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약 60명 규모의 [준법경영본부]가 있고, 그 산하에 법무/컴플라이언스/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약 25명 규모의 [법무대외협력실]이 있으며, 그 산하에 기업법무/지식재산권을 담당하는 7명 규모의 [법무팀]이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는 총 4명으로, 그중 2명이 회사의 임원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직원분들이 법무조직 내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김우항 변호사(변시 2회)는 법무법인 김장리를 거쳐 위메프에서 준법경영본부장(부사장급)을 맡고 있으며, 손진수 변호사(변시 1회)는 미래에셋 그룹을 거쳐 법무대외협력실장(이사급)을 맡고 있습니다. 송다영 변호사(변시 6회)는 엔카, 케이카를 거쳐 법무팀장을 맡고 있으며, 정승민 변호사(변시 9회)는 기업법무파트장을 맡고 있습니다.


Q. 위메프에서 법무조직의 역할과 기여가 어떠한가요?
이커머스 업계 특성상 고객의 소비문화와 맞물린 상품판매가 주로 이루어지므로, 법무팀은 각종 이슈 대응에 있어 관계 법령, 약관 등 구체적인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효과적인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업 구상 시에는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동시에 법률적인 리스크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대안을 드리기도 하며, 신속하면서도 정제된 의견을 통하여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구성원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을까요?

 위메프 그룹웨어 내 “법무 검토 의뢰” 시스템을 별도로 두어 주제별로 지식재산권 검토/자문 검토/계약 검토를 구분하여, 사업부의 질의 및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후 검토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계약/자문 등 담당자를 지정하여 검토 시작부터 끝까지 담당자 책임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필요시에는 2차, 3차 검토를 통해 정제된 의견으로 정비하는 동시에, 담당자의 업무 공백 발생 시 상호 업무 보완이 가능하도록 모든 히스토리를 시스템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법무 검토 시스템을 통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인적 구성원이라 생각합니다. 위메프 법무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조직과 그리고 개개인의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담당 업무에 대해서는 각 담당자에게 과하다 싶을 정도의 권한을 부여하여, (고의가 아닌 이상) 적극적인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하여는 책임을 묻지 않고 최대한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임직원들에게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에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과 개개인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여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고’ 또 ‘맡길 수 있는’ 분들을 모셔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수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사가 만사’라는 격언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좋은 분을 채용하는 데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같은 취지에서 나이나 연차나 직위를 불문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프로모션을 제안해 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무팀의 송다영 변호사님은 업계에서도 눈에 띄게 빠른 시기에 팀장을 맡아 주셨고, 컴플라이언스팀에서도 가장 어린 직원이 가장 먼저 승진하여 파트장직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ChatGPT 등 AI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위메프에서도 관련 변화가 있을까요?

 이커머스 분야에도 단순하게는 상품 관련 질의응답 서비스부터, 필요 상품을 찾아주는 방식의 서비스까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AI 기술 도입한 여러 시도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위메프 또한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수년 전부터 AI 검색 시스템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작년에는 애플 본사에서 Siri 검색 엔진을 담당하시는 이진호 박사님을 CTO로 영입하여 본격적인 AI 검색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다만 AI 검색 시스템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개발 상황은 현재로는 아직 공개하기에 이른 단계라 추후 위메프 앱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업무가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2019년부터 2020년에 걸쳐, 위메프가 소셜커머스로의 10년을 마무리하고 오픈마켓으로 전환을 시도하였는데 그 과정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각 유관부서들과 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협업하면서, 오픈마켓 전환과 이를 위한 M&A, 전자금융업 등록, 인허가 취득/변경, 망 분리, AML 시스템 구축, 세무 및 외국환 이슈 해결 등 복잡다단한 전후 과정을 거치면서, 회사가 ‘판매자’에서 ‘중개자’로 대전환하는 현장을 함께하고 또 그 과정을 법무에서 주도하였다는 것은 조직의 입장에서나 개개인의 입장에서나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2022년 작년 하반기 위메프가 “유저 중심”의 대대적인 앱 개편을 하면서, 상품 및 가격 노출 방식을 한층 더 사용자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하였는데, 법무팀도 그 과정에서 약관을 개정하거나 관련하여 법적 문제가 없는지 등 개편 과정의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한 자문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단순히 법률 검토가 아닌 “사용자” 관점에서의 니즈를 파악하여 서비스 의도나 목적을 이해하고 검토를 진행하면서, 이커머스 업계 내 법무팀만의 전문성을 체감할 수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Q. 위메프 법무팀에서 외부 로펌을 선정하는 기준과 협업방식이 궁금합니다.

 위메프에서는 사건의 규모나 난이도에 따라 단계별로 일반 직원, 사내변호사, 외부 로펌을 통해 소송/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외부 로펌 선정 시에는 단지 ‘로펌’의 명성에 기대지 않고 ‘담당 변호사’를 특정하여 전문성, 서비스 수준, 보수 등에 대한 다각도의 레퍼런스 체크를 거쳐 선정합니다. 다만 선정 후에는 전적으로 담당 변호사님을 신뢰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로펌의 입장에서도 ‘함께 일하기 좋은 회사’로 느끼실 수 있도록 정확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위메프는 ‘위메프 고문 로펌’ 제도를 두고 있는데, 당사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사안이나 특별히 신속성을 요하는 사안의 경우에는 수시로 고문 로펌과 상의하여 중요 업무에 실수가 없도록 더블 체크를 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고문 로펌은 1년 단위 계약체결을 원칙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1~2곳의 고문 로펌을 두고 있습니다.


Q. 복지나 교육 등은 어떠한가요?

 위메프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임신/출산/보육과 관련해서는 법령상의 기준 이상으로 남자 직원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중증 의료비 지원, 직원대출제도 운영 등 경제적 복지뿐만 아니라, 위메프 온라인 쇼핑 지원, 도서비 지원,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비 제공, 명절 선물 지급 등의 기본적인 복지 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회사답게 퇴근시간 준수 및 저녁 회식의 원칙적 금지를 포함하여 ‘워라밸’을 넘어 ‘개인의 삶’을 보장하는 기업문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이고 유연한 근무 정책으로 전면 재택근무 정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옥이 삼성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이 지리적 장점입니다. 다만 단점은 주변의 물가가 서울에서도 손꼽히게 높다는 것인데, 위메프는 구내식당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임직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단,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침 제공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아울러 위메프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상품들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할인/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임직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사내변호사들에게는 변호사회 회비 지원을 포함하여 관련 협회나 단체 활동에 대한 기회 부여나 비용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 업무와 관련한 자격 취득, 교육 참가, 학업 수행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기회를 부여하고 일정 한도에서 비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위메프 법무조직의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변화가 빠르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야 하는 이커머스 산업에 있다 보니, 회사의 경영 판단에 따른 사업 방향에 시의적절한 적극적인 법무 의견을 드리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2023년 위메프는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고객에 대한 집착”에 중요 가치를 두고, 보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열정을 다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법무 업무 특성의 한계는 있겠지만, 최대한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성에 맞게 “고객” 관점에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 업무 또한 수행할 예정입니다.


Q. 사내변호사를 지망하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하시겠어요?

 회사 내 법무팀의 역할이 법무팀 내에만 머물러 있지않을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개인적으로는 지원을 하실 때 평소 관심 있거나 흥미를 둔 업종의 회사에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위메프에 입사하고 더욱 절감한 부분인데, 평소 온라인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라 보다 더욱 흥미롭게 업무에 접근 할 수 있었고, 오픈마켓을 비롯한 유통업이 곧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산업이다보니 법률문제도 다양하고 각 부서 질의도 다채롭게 수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법무 내에서만 머물러있지 않은 업무들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커머스 산업의 배경이나, 구조, 특징 등에 대해 다양한 폭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 수행 시 사내변호사의 의뢰인은 소속된 회사이자 그 임직원이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쟁 이슈가 발생할 때나 회사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할 때, 담당 변호사의 자세로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원동력도 이러한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현업 부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계신다면 사내변호사로서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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