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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재판하는 날

 통일은 무거운 이야기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지만 청년층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낡은 주제다. 그렇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될 미래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고 청년들이 관심 가질 매력 요인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북한법 연구자로서 겪은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이 책의 시점은 대부분 현재이고, 일부는 나의 미래를 상상한 것이다. 2030년쯤 남북교류가 자유로워지고, 만일 내가 평양에서 생활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 보았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를 바꾸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면서 지금 당장 준비할 것을 찾았다. 또 다른 형태의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무하국,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가상의 나라, 무하국 청년의 일상을 소재로 남북한의 현실을 풍자해 보 았다. 이런 유형의 글쓰기가 낯설 수 있겠지만 통일이라는 꿈 자체가 낯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도 가능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보는 시각은 서로 다르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각자 자기주장의 근거를 공개하고, 제3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논의하면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할 것 같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우선 상대의 생각을 알아야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할 일도 찾아야 한다. 통일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책이 통일한국을 상상하는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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