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2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유공 회원과 우수 국회의원 등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97대 집행부는 지난 1년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며,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변호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해 의뢰인 비밀보호권(ACP) 법안 발의 및 디스커버리 제도의 도입 논의를 적극 이끌어냈다”고 했다. 

이어 “5,000명의 회원이 모인 단톡방 개설과 △서울중앙지법·고법 형사사건 재판기록 복사대행 서비스 △폐기문서 파쇄지원 △로이어스 카드 제휴 확대 △서울법원 ‘바로미’ 어린이집 입소 협의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법조인 정보 데이터 서비스와 통합 사건관리 프로그램도 조속한 시일 내 오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명덕상 수상의 영예는 장경찬(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장 변호사는 40년 넘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권익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분쟁조정위원회 간사, 사법연수원 외래 교수,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며 후배 법조인들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대영(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는 공익봉사상을 받았다. 

박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철거현장 인권지킴이단 태스크포스(TF) 위원 등 변호사의 공익적 사명에 충실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공익인권센터 ‘함께’의 센터장을 맡아 자립 청소년 지원 등 소외 계층 조력에도 힘쓰고 있다. 

또 국민의힘 권영세ㆍ조정훈ㆍ최재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영배ㆍ송기헌ㆍ안규백 의원이 우수 국회의원상을, 성주원(이데일리)ㆍ허정원(중앙일보)ㆍ유종헌(조선일보)·이상협(MBN) 기자가 우수 법조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변호사회는 예·결산안을 통과하고, 상정된 안건의 심의ㆍ의결했다. 
 

/김한글 기자